원래 정수기 물은 그리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첫아이는 생수, 약수물을 사용했어요.

둘째는 베이비시터분이 봐주셔야 하고, 아이들과의 더 많은 교감을 위해 포기할 건 포기하고 살기로 하여 드뎌 정수기를 렌탈했어요.

수돗물보다는 정수기가 더 낫겠지라는 생각은 소비자고발등 대중매체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정수기의 실체에 대해 명확히 알아버린거죠.

할수없이 위약금 지불하여 반품하고, 2주일 정도 물 끊여 먹다가 우연히 수돗물, 생수가 일본원전과 금번 돼지,소,닭등 무작위 매몰사건으로 물이 오염되어서 안 좋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어, 직수정수기를 알아봤어요.

암웨이, 에버퓨어, 3M 몇가지 제품중 암웨이랑 에버퓨어를 놓고 두달을 고민에 빠졌습니다.

두달만에 내린 결정은 에버퓨어...

설치하여 사용한지 일주일째...

물맛? 솔직히 절대미각이 아닌 사람은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건 아침에 일어나서 첫 조리수물 받아서 마시면 수돗물처럼 염소 맛과 냄새가 조금 나요. 한 컵정도 버리고 다시 조리수물 받아 마시면 입맛이 깔끔하고 깨끗해요.

싱크대 공간이 좁아서 정수기 놓을데가 마땅치 않았는데 에버퓨어는 싱크대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하고, 싱크대 안에서도 공간을 차지 안 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역삼투압방식은 별도로 물을 받아서 사용하는데 직수형인 에버퓨어는 바로 조리수에서 나오니 번거롭지도 않아 사용하는 빈도수가 많아졌어요.

다만.... 20년 되어가는 아파트다 보니 수압이 너무 낮아서 H-1200과 V-500을 고민하다 최신형인 V-500을 설치했죠. 그런데...물이 너무 너무 조금 나와요.....

다행히 본사측에서 펌프 추가해서 물양을 보자고 하네요. 다른 업체에서는 고객이 내린 결론이니 어쩔수 없다고 의사표명을 할텐데 에버퓨어샵 사장님은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법론을 제시해주셨어요.

아직도 정수기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꺼에요. 그리고 에버퓨어의 규모가 작아 혹시 망하면 관리도 못하는거 아닐까 등등... 암웨이는 판매 세계 1위라고 슬로건을 내걸더라구요. 에버퓨어의 슬로건은? 거품없이 정직한 가격과 미국시장의 60%의 점유율? ^^

오늘 암웨이 정수기 보고 왔는데 디자인 참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암웨이가 자랑하는 필터 교체 시기 알려준다는 알림음...암웨이측에서 하는 말이. 필터에 사용량이 1000리터인데 이게 0이 되기전에 미리 필터를 교체해야 한대요. 에버퓨어는 알림음이 없고 물양이 현저히 줄어들면 교체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필터교체시기를 지났다고 물맛이 바뀌는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암웨이는 호수교체를 4~5년에 한번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에버퓨어는 비회원은 1년에 한번씩 무료로 제공해서 교체할 수 있다니 넘 좋은것 같아요.

이상 예은맘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v-500에 펌프 추가하면 물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드릴께요...